한국일보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허재 감독 “중국·이란전에 전력”

2018-08-08 (수)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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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허재 감독 “중국·이란전에 전력”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빅토리움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과 부산 kt 소닉붐의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 허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경기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수원=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이 중국과 이란을 주요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허재 감독은 8일 경기도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연습 경기에서 91-79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중국과 이란의 전력이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제공권에서 열세인데 풀코트 프레스 등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최대한 밀리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농구는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을 노린다. 외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1982년 뉴델리 대회다.


허재 감독은 "존스컵이나 월드컵 예선, 평가전 등을 통해 선수를 시험해봤다"며 "어떤 조합이 우리 팀에 가장 큰 장점인지 맞추는 마무리 단계"라고 최근 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악착같은 수비와 집중력"이라며 "중국과 이란 경기에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리핀은 최근 호주와 경기 도중 난투극 때문에 징계를 받은 선수들도 있고, 분위기도 어수선하기 때문에 다소 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이란 등 높이가 좋은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수비 쪽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대하는 선수를 묻자 "아무래도 김선형(SK)이나 이정현(KCC)"이라고 답한 허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해야겠지만 김선형이나 이정현이 얼마나 팀을 잘 이끌어 주느냐 하는 부분과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감독은 "초반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잡혀 있는데 현지에 공식 훈련 시간 이외에 운동할 시설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라며 "중국이나 이란을 상대하게 되면 다음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10일 진천 선수촌에서 창원 LG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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