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리티시 여자오픈 2R - “파트룸, 게 섰거라”

2018-08-04 (토) 12:00: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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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지 1타차 2위, 박성현^유소연 6, 7위 추격전

브리티시 여자오픈 2R - “파트룸, 게 섰거라”

유소연은 선두에 4타차 단독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AP]

세계 여자골프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 태국의 포나농 파트룸이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이민지와 박성현, 유소연등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일 잉글랜드 랭커서 로얄 리담 세인트 앤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호주 한인 이민지(22)는 이날도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으나 16번과 17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범해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면서 선두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2언더파 70타를 친 이민지는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은 파트룸(10언더파 134타)에 1타차로 선두자리를 내주고 조지아 홀(잉글랜드), 히가 마미코(일본)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박성현도 2타를 줄이며 우승도전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며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선두 파트룸과는 3타차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범위다.


박성현은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하다 9번홀부터 보기-더블보기-보기가 계속 나와 3홀에서 4타를 잃는 바람에 선두권에서 탈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라운드 막판 다시 힘을 냈다. 15, 1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다시 선두 추격 사정권 안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전 세계 넘버 1 유소연도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이틀연속 3타씩을 줄이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7위에 자리 잡았다. 선두와는 4타차다. 유소연은 박성현이 4타를 잃었던 9, 10, 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2011년 US여자오픈과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한 유소연은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통산 메이저 3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가 합계 5언더파로 공동 8위를 달린 가운데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3언더파 141타로 김효주(23), 이미향(25)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주말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인경은 2011년 청야니(대만) 이후 7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골프 여제’ 박인비는 버디 4, 보기 6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106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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