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추첨에서 UAE 추가돼 출국 앞당겨지며 무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할 김학범 감독. [연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 김학범호가 9일 예정됐던 이라크와 국내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대표팀은 애초 이라크와 평가전으로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고 1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조 추첨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가 배정되면서 조별리그 첫 경기는 애초 14일에서 12일로 이틀 당겨지는 바람에 출국일을 종전 10일에서 8일로 앞당기게 돼 9일 예정됐던 이라크와 평가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UAE와 함께 E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경기가 4경기로 하나 늘어난 것은 물론 결승까지 오르는 걸 가정하면 3주간 8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휴식일이 최대 사흘, 짧게는 이틀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대회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회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편 김학범호는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는데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힌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정상적으로 소집에 참가한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일본 감바 오사카)는 다음달 6일 김학범호에 가세한다. 하지만 다른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은 다소 늦어진다.
손흥민은 다음달 11일 기성용의 소속팀인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으로 12일 예정된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결장한다. 또 유럽파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8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김학범호가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