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통망 확대 나선 중소화장품 기업들

2018-07-11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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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 매장 확장 이어 해외 유력 유통 입점 확대

유통망 확대 나선 중소화장품 기업들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 부진과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 중소기업들의 발빠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면세점과 편집숍, 헬스&뷰티숍에 잇달아 입점하며 유통망 확장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중국을 벗어나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공략도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 온라인 중심 유통이나 로드숍 단독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들이어서 국내 화장품 유통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과 편집숍, 헬스&뷰티숍 입점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라 내실 강화에 나선 기업들이 있는 반면 적극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 창출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나서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

먼저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주목한 시장은 헬스&뷰티숍이다. 씨엠에스랩(CMS LAB) 정통 더마톨로지 브랜드 셀퓨전씨는 7월 초부터 전국 올리브영 주요 매장에 입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입점하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은 트러블 케어를 위한 ‘트리악(Tre.AC)’과 극민감 피부를 위한 진정케어 ‘포스트알파 (Post α)’로 그동안 자사몰에서만 판매되어 온 제품들이다.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로 그동안 단독 매장에서 판매되다 최근 홈쇼핑과 편집숍으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라비오뜨는 지난 5월 입점한 ‘라비오뜨 유브이 베일 선에센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랄라블라(구 왓슨스) 전 매장에 선스틱, 선젤까지 다양한 타입의 선 케어 제품을 입점 시켰다.

블루 세이프티 선스틱은 #뉴이스트선스틱 #투명가면 등 SNS상에서는 이미 화제가 된 제품으로 지난 4월 홈쇼핑에 첫 진출함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새롭게 선보인 ‘블루 세이프티 선스틱 핑크 에디션’은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랄라블라의 감성을 더한 ‘랄라블라 전용 제품’으로 선보였다.

편집숍도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타깃 유통이다. 마스크팩 브랜드 봄비로 유명한 코스토리는 최근 주력 브랜드 ‘파파레서피’와 ‘무스투스’를 명동 롯데백화점 영프라자에 문을 연 뷰티 편집숍 ‘라코스메띠끄’(la cosmetique)에 입점 시켰다.

라코스메띠끄는 롯데백화점이 하이클래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한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직접 구성해 판매하는 뷰티 편집숍이다.

파파레서피 브랜드로는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 5종’, ‘허니 모이스트 라인 5종’, ‘가지 클리어링 라인 5종’, ‘티트리 컨트롤 라인 3종’, ‘블레미쉬 레이져크림’, ‘마데케어 연고’와 무스투스의 ‘데일리 하비스트 스퀴즈 마스크팩 6종’, ‘클로앰플’이 판매된다.

이어 블루네이션의 화장품 브랜드 스텔비(STELBI)도 자연스럽고 화사한 톤업과 자외선 차단 기능, 트러블 피부에도 문제없는 톤업선크림 ‘칼라민톤업선’과 선크림과 선스프레이를 하나로 사용하는 ‘매직선’, 바르자마자 시원해지는 쿨링감과 향기로운 퍼퓸향, 고보습, 세니타이저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핸드크림 ’퍼퓸핸드젤’ 등 주력 제품을 이곳에 입점시켰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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