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한 피부에 알로에 베라 효과, 열기 발산 막는 로션은 피해야
일광화상을 입은 후에는 피부 열기를 식히고 쉬면서 찬물 샤워 후 보습 크림을 발라준다. <연합>
여름에는 하루 종일 바닷가나 공원에서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생각지 않게 강한 햇볕에 피부가 타는 일광화상을 입기 쉽다. 피부가 벌게지고, 열기도 있으며, 가려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일광화상이 나타나면 먼저 가급적 실내에서 물을 마시면서 햇볕을 피해 쉬는 것이 좋다.
미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의 일광화상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붉어진 피부 환부에 댄다. 찬 물수건으로 열기를 식힐 때는 10~15분 정도씩 하루 2~3회 한다. 찬물에 샤워하는 것도 햇볕 화상으로 따갑고 아픈 증상을 줄여준다. 샤워 후에는 부드럽게 두드려서 물기를 없애는데 물기가 조금 피부에 남아도 괜찮다. 바로 보습 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 베라나 콩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일광화상으로 상한 피부에 도움된다. 보습크림이나 로션에 페트롤리움(petroleum), 벤조카인(benzocaine), 리도카인(lidocaine)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피한다. 피부 열기가 빠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며, 벤조카인이나 리도타인은 피부 자극이 될 수 있다.
-피부가 붓거나 붉은 정도가 심하고, 따가운 정도가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
-물을 많이 마신다.
-물집이 생기면 인위적으로 터트리지 않는다.
-일광 화상 부위가 나을 때까지는 너무 피부에 밀착되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하며, 섬유도 자극적이지 않은 옷을 골라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