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명한(X), 유능한(O) 감독 뽑을 것”

2018-07-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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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판곤 대표팀 감독 선임위원장 브리핑

▶ “신태용 감독도 다른 후보 10명과 경쟁”

“유명한(X), 유능한(O) 감독 뽑을 것”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위원장이 5일 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신태용 감독 체제로 계속 갈지, 감독을 교체할 지가 추후 결정되게 됐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선임 소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1차 회의가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신태용 감독을 별도로 평가하고 한국 축구 철학에 부합하는 포토폴리오에 있는 감독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다른 후보와 경쟁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선정 기준에 대해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따낼 수 있는 능동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을 희망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과 빠른 역습으로 골을 뽑아낼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대회라는 기준에 맞아야 한다”면서 “외국인 지도자가 온다면 대륙간컵이나 빅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면 좋겠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수준에 걸 맞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감독 선발 기준은 유명한 감독이 아닌 유능한 감독”이라면서 “한국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4년간 한국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대표팀 감독으로 뽑겠다”고 말했다. 또 “신태용 감독을 재신임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니다. 독일을 꺾었고 평가할만한 부분은 분명 있다. 신태용 감독의 전략, 전술, 선수들과의 소통에 대해 이미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별도의 인터뷰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후보군에 포함됐는지 대해서는 말을 아낀 그는 “후보군은 10명 안팎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 맞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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