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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마시면 간 건강에 좋다

2018-06-19 (화)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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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세제 노출·불법약품 복용 피해야, 간 질환 입원할 확률 21% 낮아

▶ ■미국 간 재단 조언하는 간을 지키기 위한 방법 13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희소식이 되는 예비 연구가 나왔다.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심각한 간 질환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예비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볼티모어 소재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26년간 1만4,000명 이상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사람은 간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21% 낮았다. 물론 이번 연구는 커피의 간 건강 효능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

연구팀의 마리아나 라조 박사는 “조사해보니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간 질환 위험이 낮았다. 보통 수준으로 또는 조금 적게 커피를 마시는 것은 간 건강에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국 심장질환 연구의 데이타를 분석했는데, 연구 참여자들은 커피 마시는 습관을 포함한 식습관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했으며, 26년간 의료 기록도 조사에 포함됐다.

연구 데이타에서 평균 커피 섭취량은 8온스 컵으로 하루 2잔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비 연구결과는 지난 10일 보스턴에서 열렸던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 학회에서 발표됐다.

간 전문의로 잘 알려진 샌드라 아틀라스 베스 간 질환 센터장인 데이빗 번스타인 박사는 “커피가 간 건강에 도움될 수도 있다는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43만명 이상 누적된 여러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간경변증 발병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주 과식하는 사람들 또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발병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피 마시기는 심각한 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 깊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1. 건강한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 지방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비만과 관련된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최근 간질환 중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체중 감량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하다.

2.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고 칼로리 음식, 포화지방, 흰 쌀밥이나 흰 식빵, 파스타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설탕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개는 충분히 익지 않았거나 날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채소, 과일, 통곡물을 먹는다. 붉은 육류는 적게 섭취하며, 유제품은 저지방으로 치즈는 조금만 섭취한다. 지방은 좋은 지방으로 선택하는데, 단일 불포화지방산과 다가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는 오일, 견과류, 씨앗류, 생선 등을 섭취한다. 수분 섭취도 필수적이다. 물을 많이 마신다.

3. 운동은 규칙적으로 한다=꾸준히 운동하면 중성지방을 에너지 연료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방에 간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4. 독소를 피한다=간은 해독기관이다. 독성물질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집안 청소 세제 및 에어로졸 제품(공기 중에 분사되는 청소 세제나 혹은 실내 냄새제거용품 등), 살충제, 화학물질, 첨가제 등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최소화한다. 에어로졸 제품을 사용하면 환기가 충분히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꼭 청소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담배는 당연히 금연.

5. 술은 책임감 있게 마신다=술도 담배처럼 여러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간세포를 파괴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며, 간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술을 마신다면 마시는 양에 관해 주치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술도 완전히 끊거나 마신다면 적당히 마신다.

6. 불법 약물 사용을 피한다=2014년 ‘전국 약물남용 조사 연구’(National Survey on Drug Use and Health, NSDUH)에 의하면 12세 이상 미국인 약 2,100만명이 불법 약물 사용자로 보고됐다. 불법 약물로는 마리화나/하시시, 코케인, 헤로인, 환각제, 흡입제, 의사 처방의 항 정신약물(진통제, 진정제, 각성제 등)이 포함된다.

7. 오염된 주사기 사용을 피한다=주사기 사용이 마약만 관련된 것은 아니다. 병원에서 오염된 주사기 사용으로 인해 감염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위생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의 주사바늘 사용은 주의해야 하며, 오염된 바늘 사용은 즉각적인 후속 케어가 필요하다. 문신이나 바디 및 귀 피어싱은 깨끗하고 안전한 곳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8. 타인의 혈액과 접촉했을 때는 병원으로=타인의 혈액에 노출됐을 때는 즉시 의사에게 문의한다. 정 걱정되는 일이 발생했다면 즉시 가까운 응급실로 간다.

9. 위생 용품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개인적인 위생용품을 가족끼리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미세한 혈액이나 타액 등이 혹시라도 감염된 상태로 서로 공유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10. 안전한 성생활을 한다=안전하지 않은 성생활, 성생활 파트너가 많은 경우 등은 B형, C형 간염 발병 위험을 높이는 행위다.

11. 손을 잘 씻는다=비누와 따뜻한 물로 손을 자주 씻는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갈 거나 음식을 준비하기 전, 음식을 먹기 전에 꼭 손을 닦는다.

12. 약물은 설명서대로 복용한다=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혼합해 복용하거나, 너무 과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우려가 높다. 또한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꼭 같은 시간에 먹는 것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약을 복용할 때는 꼭 금주하며, 술을 멀리한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오버-더-카운터, 건강 보조제, 한약, 허브 등 여러 민간요법 등에 대해서도 복용 전에는 꼭 주치의에게 상담한다.

13. 백신을 맞는다=A형, B형 간염 백신은 나와 있지만, C형 간염에 관해서는 백신이 없다. C형 간염은 치료제가 나와 있지만 고가이다. B형 간염 백신에 대해 주치의에게 문의해본다.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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