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국제적 자동차회사들 관세 표적”

2018-06-09 (토) 0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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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미법인 운영책임자 스미스 COO 불만 토로

“미, 국제적 자동차회사들 관세 표적”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HMA)의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가 8일 수입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검토 방침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미스 COO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무서운 것은 국제적인 (자동차)회사들에 의해 여기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자동차가 있다는 것을 거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제적인 회사들이 (관세의)표적이 되는 것 같은 부분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처럼 미국에 생산시설을 많이 두고 내수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미국이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싼타페 등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모델의 절반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한다.

스미스 COO는 지난달 다른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경영진과 함께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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