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종류 맥주있는 ‘Der Biergarten’ 야외 가든 유명

캘리포니아의 주도인 새크라멘토(Sacramento)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눈에 띄는 예술 문화의 도시다.

새크라멘토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거리가 넘치는 매력적인 곳이다.

새크라멘토에는 대부분의 도로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넓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최근 시작된 ‘JUMP 자전거 공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JUMP 이용자들은 자전거 대여시 첫 15분에 1달러, 그 후에는 1분당 7센트를 내면 된다.

새크라멘토에 있는 여러 개의 미술관 중 가장 크고 잘 알려진 곳은 ‘Crocker Art Museum'이다. 하지만 ’California Museum'도 가볼만하다.

미술관을 구경한 뒤에는 빅토리안 스타일의 ‘Capitol Park'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샤핑에 관심이 많다면 공장지역을 상가로 개조한 R Street Corridor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상가 앞에는 ‘Warehouse Artist Lofts Public Market'이라는 푸드코트도 있다.

목이 마르면 ‘New Helvetia'에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독일산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야외 가든이 있는 ‘Der Biergarten'을 추천한다. 이곳에는 32종류의 맥주가 있으며 대부분은 독일산이다.

첫날 저녁은 햄버거로 유명한 ‘Broderick Roadhouse'에서 ’Old School Burger'을 맛볼 것을 권장한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The Sofia Tsakopoulos Center for the Arts'에서 공연(9~46달러)을 관람한 뒤 ’Shady Lady Saloon'이라는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일본식 바비큐 식당인 ‘Binchoyaki'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미드타운 지역에 위치한 ‘Temple Coffee Roasters'는 모닝커피가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커피를 마신 뒤 East Sacramento 지역에 있는 ‘Roxie's Deli & BBQ’에서 피크닉 런치를 픽업한 뒤 Discovery Park에서 시작되는 ‘Jedediah Smith Memorial Trail'을 걸어본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떠오르는 타코를 잘하는 곳으로는 ‘Chando's'라는 식당이 있다. 타코를 사서 인근 McKinley Park라는 공원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새크라멘토에는 킹스라는 미 프로농구(NBA) 팀이 있지만 리버캐츠라는 마이너리그 야구팀도 있다. 이 팀의 경기가 열리는 ‘Raley Field'도 가볼만하다.

선데이 브런치를 하기에 적한 곳은 Tahoe Park 지역에 있는 ‘Bacon & Butter'라는 식당이 있다. 브런치를 먹은 뒤에는 ’Asha Urban Baths'라는 목욕탕(수영복 필수)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는 앰트랙 기차가 운행하는 새크라멘토 벨리 기차역에서 Capitol Corridor 노선 기차를 타고 15분 서쪽으로 가다가 Davis라는 대학촌에서 내린다. 데이비스 기차역에서 내려 약 20분간 걸어가면 ‘Jan Shrem and Maria Manetti Shrem Museum of Art'라는 미술관이 나온다.

새크라멘토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The Sawyer Hotel'(159달러부터)이 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HI Sacramento Hostel'(32~56달러)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