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0년 12월 오픈…4년간 대대적 보수공사
프랑스 파리 소재 럭셔리 호텔인 루테시아가 4년간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이번달 다시 문을 연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럭셔리 호텔인 ‘루테시아’(Lutetia) 호텔이 4년만의 레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이번달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파리의 레프트뱅크에 위치한 루테시아는 1910년 12월 오픈한 럭셔리 호텔로 오픈 당시 파리에서 가장 훌륭한 호텔 중 하나로 꼽혔다.
프랑스가 낳은 노벨상 수상 작가인 안드레 지드는 거의 매일 이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즐겼으며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샤를 드 골은 결혼 첫날밤을 이 호텔에서 보냈다.또한 예술가 피카소와 마티스도 1930년대 이 호텔에서 살았다.
1950년대에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 재즈 열풍이 불면서 조세핀 베이커를 비롯한 유명 음악인들을 이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4년간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루테시아 호텔은 훨씬 더 밝고 모던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객실은 종전의 234개에서 184개로 줄었으나 7,500스퀘어피트 공간의 스파와 실내 수영장이 생겼다. 또한 미슐랭 스타 3개를 받은 유명 셰프 제랄드 파세다트의 ‘Brasserie Lutetia' 레스토랑도 들어선다.
루테시아의 숙박비는 850유로(약 985달러)이며 올해말까지 아침식사와 레프트뱅크 반나절 관광이 무료로 제공된다.
<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