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이트-하이트 흡사” 밀러, 하이트 미 상표출원 ‘제동’

2018-05-22 (화) 0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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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발음 등 유사 소비자 착각”

“라이트-하이트 흡사” 밀러,  하이트 미 상표출원 ‘제동’
맥주 브랜드 밀러쿠어스가 하이트진로의 미국 상표 출원에 제동을 걸었다.

자사 상표 '라이트'와 '하이트'가 유사하다는 주장으로, 결과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미국 판매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밀러쿠어스는 최근 하이트진로가 미국 특허상표청(USTPO)에 '하이트'를 상표 출원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밀러쿠어스는 '하이트'가 자사 '라이트' 상표와 저먼(German) 글씨체 등 외양과 발음, 인상 등이 흡사해 소비자들이 착각할 수 있다며 상표 등록을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이트진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밀러쿠어스의 '라이트' 상표는 이미 널리 보급된 글씨체와 디자인으로 '하이트'와 유사성을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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