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탁트인 대서양 경치 숨이 멎는다 ‘포르투갈 리스본 (Lisbon)’

2018-04-27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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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다른 대도시보다 물가 저렴

▶ 시원한 맥주 한잔에 싱싱한 해산물 요리 일품

탁트인 대서양 경치 숨이 멎는다 ‘포르투갈 리스본 (Lisbon)’

Arco da Rua Augusta에서 보이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아름다운 전망.

탁트인 대서양 경치 숨이 멎는다 ‘포르투갈 리스본 (Lisbon)’

리스본 Belem 지역에 위치한 16세기 Belem Tower.



그라사 지역 전망대 올라가면 도시 전경 한눈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Lisbon)은 유럽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물가가 비싸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과 아름다운 전망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수년간 새로운 식당들과 박물관들이 들어섰지만 아직까지 옛날 유럽 도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바로 리스본이다.

리스본에 도착하면 그라사 지역(Graca district)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도시와 대서양의 경치를 감상한 뒤 내려오면서 ‘Surrealejos'라는 타일 가게를 둘러본다.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Campo de Ourique 지역에 둘러 포르투갈의 최고 시인으로 꼽히는 페르난도 페소아를 기념하는 ‘Casa Fernando Pessoa' 박물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리스본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다. 2015년 문을 연 ‘Peixaria da Esquina' 레스토랑에서는 여러 종류의 시푸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세비체(ceviche) 요리를 좋아한다면 ‘A Cevicheria'로 가면 된다.
아늑한 맥주집 분위기가 전해지는 ‘Taberna da Rua das Floores'도 시푸드가 맛있다. 단 이 식당은 현금만 받는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Terracos do Carmo에 있는 ‘Topo Chiado'라는 옥상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리스본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생맥주가 생각난다면 Principe Real 지역에 있는 'Pub Lisboeta'를 추천한다. 또한 같은 지역에 있는 ‘Gin Lovers'라는 바가 있다. 이 바에서는 무려 50종류가 넘는 진토닉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좀 더 북적한 밤문화를 만끽하고 싶다면 LX Factory 지역에 있는 ‘Rio Maravilha'라는 라운지가 있다. 이 라운지에는 라이브 음악이 분위기를 띄운다.


아침식사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제과인 pasteis de nata가 맛있는 ‘Pastelaria Alcoa'를 추천한다.

포르투갈은 와인의 병마개로 쓰이는 코르크(cork) 나무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리스본에 있는 'Cork & Co'라는 가게에는 코르크로 만들어진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Pelcor'라는 상점에도 코르크 골프백, 코르크 우산 등 코르크를 이용한 이색적인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도시 남서쪽에는 Belem이라는 지역이 있다. 이 지역에는 16세기 지어진 Belem Tower를 비롯, 기억에 남을 건축물들이 많다.

포르투갈 국민들은 에스프레소를 일반 커피처럼 많이 마신다. 리스폰에서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곳으로는 ‘Fabrica Coffee Roasters'가 있다.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지난해 봄 Principe Real 지역에 문을 연 ‘Casa Pau-Brasil'이 있다.

리스본에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브라질 총영사관 건물이 있던 자리에 지난해 들어선 ‘Le Consulat'(200유로부터)와 Cais do Sodre 지역에 있는 ’Corpo Santo Historical Hotel'(180유로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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