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확장 이전으로 대형 창고와 전시장, 주차장 완비

2018-04-05 (목) 12:00:00 이성숙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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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 세일과 소매, 총판으로 부품 공급 원할

▶ ■ 어메이징 에어컨 & 온수기


삼성과 LG, 현대 등 굴지의 한국산 에어컨 전문 매장인 어메이징 에어컨(김영환 대표)이 사세를 확장하여 기존 올림픽 길에서 크렌쇼 블러바드로 이전했다.

한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자 남가주의 날씨가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여름이 닥치기 전에 에어컨 점검을 해 볼 때다. 새로이 확장한 매장은 독립 건물에 편리한 주차장과 대형 창고,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잘 가꾸어 놓은 화분들이 입구에서 먼저 손님을 맞는다. 초록 이파리가 싱싱한 머니트리(Money Tree)가 이색적이다.

김 대표는 30년 이상 에어컨을 취급해 온 전문가로 에어컨의 바람 소리만 들어도 에어컨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은 제품 선택만큼 중요한 것이 설치인데, 미관을 고려하면서도 효율적인 동선 배치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손님들 중에는 가격의 장점을 들어 인터넷으로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데, 제품 선택보다 중요한 게 설치 기술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만 믿고 제품 구매를 했다가 설치와 애프터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 낭패를 보거나 비전문가의 도움으로 설치했다가 재설치 의뢰를 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며 고객들의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어메이징 에어컨은 김 대표가 직접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하는 것은 김 대표의 사업소신이기도 하다.
4년 전부터는 아들 알렌 씨가 합류하여 매니저로 사업을 돕고 있다. 알렌 매니저는 견적과 상담을 맡고 있다. 부자의 이인삼각이 고객에게 신뢰로 다가가고 있다.

어메이징 에어컨은 에어컨 뿐 아니라 공기 청정기와 온수시스템 설치 전문으로도 유명하다. 관련 자격증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1등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경동 나비엔 보일러의 미국 내 최대 딜러이며 역시 김 대표가 직접 시공한다.

과거에는 남가주 지역이 사막의 열기로 가득했으나 최근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한국식 온돌설치를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한인 가정은 물론이고 미국인 가정도 난방을 온돌식으로 교체하는 집이 늘고 있다. 바닥 난방은 공기를 건조하게 하지 않으면서 바닥에 냉기를 없애줌으로써 건강관리에도 온풍기 방식의 난방보다 크게 우수하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브랜드다.


어메이징은 미국식으로 맞춤 제작된 콘덴싱보일러 온돌시스템을 설계하고 시공한다. 미국의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강하게 있어서 파이프의 선택과 배관에 전문적 식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주택의 거실, 방, 부엌, 화장실까지 경동 나비엔 보일러를 시설하면 난방은 물론이고 온수까지 사용할 수 있다. 빨래방과 대형 식당 온수기 멀티형 공사도 완벽 시공이 가능하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는 에너지 절약형 기기로 상업용 800달러, 가정용 300달러까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어메이징은 건축시공자나 플러머 등 해당 전문인들에게 홀 세일 판매도 하고 있다. 어메이징은 경동 나비엔의 남가주 총판으로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부품 공급 체계도 갖추었다. 매장의 확장 이전으로 넉넉한 창고를 확보하게 되어 기기와 부품을 대량 수입하여 보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소:1131 Crenshaw Blvd. LA

▲전화:(323)525-0011

<이성숙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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