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올그 전국 300개 대도시 조사
▶ 학력·실업률 등 5개 선정 기준…SF 1위
미국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탑40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는 18위에 올라 중위권에 들었고, 4위 샌호제 등 캘리포니아주는 6개 도시가 순위권에 들었다.
비즈니스 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올그’(Business.org)가 미국 내 300여개 도시를 ▲대학교 이상 학력 비중 ▲밀레니얼 인구 비중 ▲실업률 ▲소득 대비 렌트 비중 ▲창업 증가세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샌프란시스코가 창업 여건이 가장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IT 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와 인접해있다는 지리적인 장점 외에도 고학력 밀레니얼 세대 비율과 풍부한 자본력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창업 기업들의 증가세(106.9%)에서도 가장 높았다. 렌트와 주택가격이 높아 주거비용 부담 측면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이를 충분히 커버할 만큼 도시 중간소득이 높았다.
4위에 오른 샌호제도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효과를 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어스틴, 미네아폴리스, 샌호제, 컬럼버스, 내쉬빌, 시애틀, 보스턴, 포틀랜드와 덴버가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은 주택가격과 렌트비 부담이 도시중간 소득에 비해 높고 각종 규제 등으로 중위권인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로는 창업 기업의 증가세가 가장 높은 도시 순위는 컬럼버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샌호제, 미네아폴리스 순으로 조사됐다. 대학교 졸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는 보스턴, 샌호제,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알링턴, 피츠버그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용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는 덴버, 어스틴, 미네아폴리스, 보스턴, 포트랜드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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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