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진출 때 밴치마킹 하면 좋을 화장품 브랜드는?

2018-03-21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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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시세이도의 마끼아쥬와 이뮤의 오페라 분석

일본 진출 때 밴치마킹 하면 좋을 화장품 브랜드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현지 인기 화장품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일본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을 위해 밴치마킹 브랜드를 선정해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 시세이도의 대표 메이컵 브랜드 마끼아쥬(MAQuillAGE)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벤치마킹할 브랜드를 선정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우선 일본 화장품 시장의 브랜드 점유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 47% 메이컵 19%로, 두 품목이 전체 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일본 화장품 기업이다. 특히 시세이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세이도의 인기 브랜드를 우선 밴치마킹 대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브랜드 중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선택한 브랜드는 메이컵 전문 브랜드 마끼아쥬(MAQuillAGE)다.

마끼아쥬는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메이컵 브랜드로 온라인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과 함께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이 강점을 보이는 베이스 메이컵 부분(BB, 쿠션파운데이션, CC)에서 경쟁기업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다. 현재 하세가 와쥰, 미즈하라 키코, 시라이시 마이 등 젊은 여성 모델 3인을 내세우며 도시적인 컬러와 골드 컬러 패키지가 당당한 여성을 표현하는 컨셉으로 중저가 가격대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2. 이뮤의 ‘오페라’(OPERA) 립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전체 화장품 유통 구조에 4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헬스&뷰티숍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뮤의 메이컵 브랜드 오페라(OPERA)도 밴치마킹 대상 브랜드로 선택해 분석했다.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중심으로 여러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이뮤는 2007년 11월에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총 6개의 브랜드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지속성, 가성비를 함께 갖춘 컴팩트 립스틱으로 유명한 오페라가 있다.

H&B 스토어와 드럭 스토어에 최적화 되어 있는 브랜드로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59개의 컬러 스토리를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순수한 감성과 귀엽고 가벼운 컴팩트 사이즈로 어필하고 있으며 중저가 가격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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