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스포티지 출시 예정”
누적판매 500만대 돌파한 기아차 ‘스포티지’ <사진제공= 기아차>
기아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5년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지난 1993년 7월 출시된 스포티지의 세계시장 누적판매 대수가 올해 2월말 현재 500만3,537대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 68만4,186대가 팔렸고, 수출되거나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도 각 196만6,414대, 235만2,937대 판매됐다.
기아차 모델 가운데 ‘판매 500만대’ 기록은 올해 2월까지 602만여대가 판매된 기아차 해외 전략형 소형 승용차 ‘리오‘(한국명 프라이드)가 지난 2015년 달성한 뒤 두 번째다.
2010년 등장한 3세대 스포티지의 경우 2006년 기아차 디자인 최고 책임자로 영입된 피터 슈라이어의 영향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상징(symbol)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그릴’이 처음 적용됐다. 2010년 iF 디자인 어워드(상)를 시작으로 같은 해 굿 디자인 어워드, 201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3세대 스포티지는 2014년에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최신 4세대 스포티지는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한국 12만5,492대, 수출 34만2,898대, 해외공장 판매 56만8,557대 등 103만6,947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25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한 상품성 개선(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