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지역학교 개학

2학기 개학을 앞둔 남가주 한국학원 김숙영 교육감과 지역 한국학교 교장들이 지난 16일 본보를 찾았다. 오른쪽부터 이규방, 양정미, 신미경 교장, 김숙영 교육감, 전송옥, 유영선, 한보화, 신춘상 교장.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정희님) 산하 12개 지역 주말 한국학교들이 2017-18학년도 2학기 개학에 들어가 실용적 한국어 교육 강화에 나선다.
오는 20일 개학하는 학교는 그라나다 힐스, 글렌데일, 다이아몬드바, 리버사이드, 윌셔, LA, 풀러턴 한국학교이고 27일 세리토스 다우니와 아케디아, 페닌슐라, 어바인 한국학교가 봄학기에 들어간다.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한국학교들이 대다수 이번 학기 등록 학생들이 커리큘럼을 무리 없이 따라가도록 기초반 집중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와 역사에 중점을 둔 뿌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숙영 교육감은 “웹사이트를 재정비하고 지역 학교별 SNS 활용도를 높였다”며 “2학기가 시작되고 다음달 3일 교사연수회와 함께 SAT II 한국어시험 만점자 11명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각 학교별로 학부모 세미나 및 공개수업, 설날 문화행사, 합동대운동회 등이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46주년을 맞는 남가주한국학원은 1972년 민족학교의 요람인 무궁화 학원으로 설립되어 학교법인 남가주한국학원으로 성장했다. 약 1,700명의 학생들이 12개 지역학교 120여명의 교사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풍습 등을 배우고 있다.
지난해 페닌슐라 한국학교에 이어 올해 풀러튼과 윌셔 한국학교가 개교 30주년 백서를 발간하면서 개교 30년 이상 된 한국학교들이 6개에 달한다.
특히 영어권 학부모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녀와 함께 한국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한국학교 자체로 숙제반(Homework Class)를 개설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웹사이트 www.kis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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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