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고기 핏물 닦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사용
주방용 수세미 스펀지는 자주 소독해서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냄새가 나면 새것으로 바꾼다.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 스펀지, 제대로 소독하세요?”
주방에서 매일 쓰는 수세미 스펀지는 병원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다. 각종 날 음식 재료가 닿기도 하고, 아무리 강한 세제를 써도 살아남는 병원균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늘 축축하게 젖어 있는 환경이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자라기 쉽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가 조언하는 주방 스펀지 관리법을 정리했다.
#주방 수세미 스펀지,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매일 청결하게 살균, 관리한다=연방 농무부(USDA)에서는 1분 정도 젖은 스펀지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대부분의 세균은 죽는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는 디시 워셔에 넣어 완전히 건조시킬 것을 권하고 있다. 표백제를 이용해도 된다. 따뜻한 물에 표백제 용액을 1/4~1/2 티스푼을 타서 스펀지를 넣어 1분간 소독한다.
-자주 스펀지를 바꾼다=정기적으로 스펀지를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퀴퀴한 냄새가 나기시작하면 아끼지 말고 바로 버린다.
-젖은 곳이 아닌 마른 장소에 보관한다=사용 후에는 바짝 말려서 마른 장소에 놓는다. 세균은 금방 자랄 수 있으므로 젖은 채로 놓아두지 않는다.
#주의하세요
-날고기에서 흐른 핏물을 닦지 않는다=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이 퍼지게 될 우려가 있다. 주방용 스펀지를 사용하기보다는 페이퍼타월을 이용하고, 살균제가 함유된 청소용 와이프(wipe)로 날고기를 놓았던 부엌 카운터 탑을 닦는다.
-카운터탑 청소는 설겆이용 수세미 스펀지로 하지 않는다=교차 오염 위험이 있으므로 카운터 탑 청소는 전용 수건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페이퍼타월을 이용하고, 청소용 와이프로 닦는다.
-행주 역시 청결을 유지한다=수세미 스펀지 뿐 아니라 행주 역시 병원균이 자라기 쉽다. 잘 말려서 사용하고, 뜨거운 물에 세척하며, 세척 후에는 잘 건조시킨다. 얼굴과 손 전용 수건, 행주 수건을 구분해서 사용하며, 세탁할 때도 따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