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에는 어떤 헤어컬러가 유행할까?”

2018-01-03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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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팬톤 컬러에 어울리는 헤어컬러 제안

“새해에는 어떤 헤어컬러가 유행할까?”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살롱 전문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이 2018 팬톤(PANTONE) 컬러에 어울리는 헤어 컬러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선정한 컬러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색이 중요한 의류 및 메이컵을 비롯한 헤어 컬러에도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최근에는 헤어 컬러가 자기표현은 물론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핵심 요소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트렌드 컬러와의 매치가 중요하다. 칠리 오일과 아카디아, 블루밍 달리아 등 독창적이고 풍부한 팬톤 컬러와 자유로운 조합을 즐길 수 있는 헤어 컬러를 살펴보자.

1. 칠리 오일과 리틀 보이 블루 + 핑크 브라운 헤어 컬러


자극적인 레드 컬러인 ‘칠리 오일’ 톤의 상의와 라이트 데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리틀 보이 블루’의 조합은 부드럽고 온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룩을 한층 멋스럽게 만드는 건 그러데이션 헤어 컬러다. 동양인의 얼굴을 생기 있고 화사해 보이게 하는 ‘핑크 브라운’(Pink Brown)에 머리끝으로 내려갈수록 농도가 옅어지는 ‘애시 핑크 옹브레’(Ash Pink Ombre)를 더한 레드 헤어 컬러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때 메이컵은 펄감이 없는 담백한 느낌의 매트한 피치 톤이나 뉴트럴 계열로 연출하면 머리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2. 아카디아와 블루밍 달리아 + 벨베티 딥 쿠퍼 헤어 컬러

복고적이면서 남성적인 느낌의 모던한 그린 컬러 ‘아카디아’는 핑크와 피치 컬러가 자연스럽게 섞인 ‘블루밍 달리아’와 믹스매치하면 산뜻하면서도 로맨틱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화사한 오렌지 브라운에 바이올렛 뉘앙스가 돋보이는 헤어 컬러 ‘벨베티 딥 쿠퍼’(Velvety Deep Cooper)를 더해 여성미를 배가한다. 립 컬러는 원래 입술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 얼굴 혈색을 끌어올리는 틴트 메이컵이 잘 어울린다.

3. 웜 샌드와 코코넛 밀크 + 밀크 베이지 헤어 컬러

피부 색상과 닮은 ‘웜 샌드’와 ‘코코넛 밀크’는 톤이 비슷해 소재를 달리 연출해야 지루해 보이지 않는다. 무겁게 떨어지는 울이나 캐시미어 코트에 가벼운 셔츠나 스웨트셔츠로 흥미로운 조합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여기에 황금빛에 가까운 헤어 컬러인 ‘밀크 베이지(Milk Beige)’를 더하면 댄디한 남성미를 어필할 수 있다.

뉴트럴 계열 룩을 소화할 때는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옐로 베이스로 붉은기를 정돈한 다음, 리퀴드 제형의 비비크림을 손으로 얇게 펴 발라 잡티를 커버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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