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명의 법칙과 죽음의 법칙 2

2017-12-27 (수)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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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법칙과 죽음의 법칙 2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생명의 법칙은 좋은 음식물일지라도 적당하게 먹고 마시라고 말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체중과 혈압과 혈당을 유지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죽음의 법칙은 마음껏 즐기면서 실컷 먹게 하고 상습적으로 간식도 하게 한다. 밤까지 야식을 시켜 먹고 밤새도록 즐기라고 유혹한다. 그래서 세포들이 쉬지 못하고 녹초가 되게 만든다.

생명의 법칙은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세포와 유전자들이 좋아하고 생체 리듬이 회복되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죽음의 법칙은 밤에 즐길 것이 얼마나 많은데 벌써 자느냐고 비웃는다. 그래서 상습적으로 밤을 새우게 하고 아침에도 일어나기 힘들게 만들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게 만든다.

생명의 법칙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가능한 걸어다니라고 말한다. 조금 힘들더라도 땀을 흘리고 활동을 해야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가 원활해 진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죽음의 법칙은 바빠 죽겠는데 언제 걸어다니느냐고 따지며 꼭 차를 타고 다니게 하고, 조금만 힘들어도 못견뎌하며 드러누워서 빈둥거리게 만든다. 운동은 회피하고, 육체적인 노동은 천한 사람들 몫이라고 비아냥 거린다.


생명의 법칙은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충분히 마시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마음껏 받아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좀 춥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햇빛도 들이고 실내 공기도 순환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죽음의 법칙은 한숨이라도 더 늦잠을 자도록 하고, 햇빛이나 공기 순환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일축해 버린다. 그래서 병균들이 우글거리는 불결한 환경이 되게 한다.

생명의 법칙과 죽음의 법칙은 서로 대립하며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만들고 자신과의 싸움을 싸우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대로의 결과를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선택한 것들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고, 내일의 행복을 원한다면 오늘을 바르게 잘 살아야 하는 것이다.
생명의 법칙과 죽음의 법칙 2

- 현미 떡국 -

오늘은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최고의 영양식인 현미 떡국을 소개한다.

▶재료(4인분) 현미 떡국 떡 1.5파운드, 소금 약간, 잣 1/2컵 고명 다시 국물에서 건진 표고, 깨(갈은 것) 2큰술, 당근 1/2개, 구운 김(썰은 것) 2장, 쑥갓 1/2단 국물 다시마 (큰 것) 1장, 양파 1개, 무 1/3개, 표고버섯 5개, 물 8컵

▶만드는 법

1. 국물 재료를 넣은 후 센 불에 놓고,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이고 한 시간 끓인 후 건더기를 건져낸다.

2. (1)에서 꺼낸 표고를 채썬다.

3. 당근을 채썰어서 물로 볶는다.


4. 쑥갓을 잘 씻어서 잘게 썬다.

5. (1)에 깨끗한 물로 씻은 떡국 떡을 넣고 떡이 떠오르면 잣을 갈아 넣고 끓으면 가스를 끈다.

6. 소금 1/2 큰술로 간을 한다.

7. 대접에 떡과 국물을 넣고 고명을 얹는다.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714-403-6273)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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