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학교 평생교육대학 문예반
▶ 허병렬 이사장·교사·학부모 10명의 수필 30여편 수록
뉴욕한국학교의 학부모 교육반 중 하나인 ‘평생교육대학 문예반’이 올해로 4번째 수필집인 ‘샘, 샘물’을 발간했다.
이 책은 뉴욕한국학교 부모들이 지난 한해 동안 직접 쓴 자신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수필집이다.
문예반 지도부터 수필집 발간을 책임지고 있는 뉴욕한국학교의 허병렬 이사장은 “주말마다 자녀들을 한국학교로 데려오는 부모들이 수업시간 동안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무료 취미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문예반 참가 부모들은 매주 정해지는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하고 연말에는 그 중 몇 작품을 책에 싣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수필집에는 허 이사장을 포함해 두 자녀의 어머니인 강경실씨, 김영옥씨, 김은주 한국어 교사 등 10명의 수필 30여편이 수록돼 있다.
허 이사장은 “문예반의 가장 큰 목표는 부모들이 직접 한글로 글을 쓰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글을 대한 중요성과 배움의 가치를 느끼도록 하는데 있다”며 “뉴욕한국학교는 단순히 한인 2, 3세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떠나 부모를 함께 교육하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수필집에 글을 실은 학부모들의 자비로 100여권이 출판된 이 책은 개별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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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