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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현대음악 어우러진 무대 선봬

2017-11-30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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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후원 창작국악그룹 ‘동화’특별 공연

▶ 12월1일 플러싱 타운홀 미국 데뷔 공연…5개 도시 투어

국악·현대음악 어우러진 무대 선봬

29일 본보를 방문한 ‘동화’의 고윤진(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유석, 김규연, 장명서, 오영진, 김주희씨.

민요·시조 가사·가곡 정가 등 창작국악 다채롭게 연주

한국의 대중적인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뉴욕에서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한국일보 후원으로 12월1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서유석 (대금, 소금), 고윤진(해금), 김주희(거문고), 김규연(퍼커션), 오영진(피아노), 장명서(정가 보컬) 등 국악과 실용음악을 공부한 6명의 아티스트들이 노래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29일 본보를 방문한 ‘동화’의 서유석 단장은 “우리는 좀 더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작음악을 만들어 국악이나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부담없이 주말 밤 시와 노래가 있는 음악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민중의 노래 민요, 시조 가사, 가곡을 아우르는 정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했던 추억의 놀이들, 윤동주, 김소월과 같은 시인들의 작품을 가사로 정가 창법으로 새롭게 노래한 창작국악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정규 1집 ‘꿈꾸는 동화’로 데뷔해 정동극장 전통ING 선정작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음악방송 형식의 공연 ‘시인의 나라’까지 ‘동화’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채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동화’는 플러싱 타운홀에서의 미국 데뷔 공연을 시작으로 뉴저지, 롱아일랜드, 워싱턴 DC, LA 등 5개 도시로 투어를 이어간다.

티켓은 학생 10달러, 일반 16달러이며 예매는 플러싱 타운홀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 또는 전화(718-463-7700 내선 222)로 하면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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