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불피해 나파밸리 관광유치 자구책 안간힘

2017-11-17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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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수 와이너리·식당·호텔 할인 패키지 등 프로모션 고객몰이

산불피해 나파밸리 관광유치 자구책 안간힘

와인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Napa Valley)의 ‘Napa River Inn’.

최근 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Napa Valley)가 관광유치를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나파 밸리는 지난 10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와이너리가 초토화되고 대부분의 호텔과 식당들도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상당수 와이너리와 식당, 호텔들은 다시 문을 열고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 패키지를 마련했다.

럭셔리 호텔인 ‘Meadowood Napa Valley’는 3박을 하는 고객들에게 하루를 무료로 더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호텔은 또한 ’Virtuoso’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들에게 호텔내 식당 및 스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Solage’와 ’Calistoga Ranch’ 호텔 또한 하루 무료 숙박 할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호텔들도 ‘Virtuoso’ 여행사 사용시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Bel Abri Napa Valley Inn’은 오는 12월1일부터 2018년 3월1일까지 머무는 고객들에게 하루 숙박비를 14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Napa River Inn’은 매일 저녁 호텔안에 있는 4개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달러 쿠폰을 제공한다.

나파 밸리 관광공사의 클레이 그레고리 회장은 “이곳의 관광산업이 화재로 인해 크게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나파 밸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21일부터 28일까지는 ‘Napa Valley Restaurant Week’가 열린다. 이 기간동안 나파 밸리의 고급 식당에서는 부담없는 가격의 메뉴를 선보인다.

그랙고리 회장에 따르면 이 행사에 평균적으로 약 30개 식당들이 참여하지만 내년에는 50개가 넘는 레스토랑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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