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있는 11월 ∼1월까지 1년치 80% 판매
▶ 한인업소 다양한 종류 상품권·선물카드 구비
플러싱 동원회참치의 직원이 상품권을 펼쳐보이고 있다. <이지훈 기자>
유효기간 없애고 할인혜택 제공 등 경쟁치열
“연말연시 선물은 기프트 카드(Gift Card)로 하세요.”
기프트카드의 시즌이 돌아왔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실속 선물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프트카드와 상품권의 수요가 서서히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추수 감사절과 연말 연시인 11월~1월까지 석달 동안 일반적으로 1년치 상품권의 80%가 판매되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측은 “이달 들어 약 30% 정도 판매가 늘어나는 등 상품권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추수 감사절을 앞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체인은 비영리 단체에서 대량 구입시,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마트와 H마트는 500달러 이상 구입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마트는 크레딧카드 크기의 다양한 디자인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 액수를 원하는 대로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한남체인은 20, 30, 50, 100 달러권 상품권을, H마트는 20달러, 50달러권 상품권을 판매중이다.
명품 전문 판매점인 코스모스 백화점에도 이달 들어 기프트카드를 찾는 고객들의 수가 증가했다. 맨하탄과 플러싱, 뉴저지 포트리 등 3개 매장에서 코스모스 백화점의 기프트 카드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한 기프트 카드의 만료 기간은 별도로 없으며 대량 구입 고객에게 별도의 할인 제공도 매장에 따라 가능하다는 것이 코스모스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발매, 인기를 끌자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 판매에 뛰어드는 식당과 침구 전문점, 피부관리 전문점 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플러싱의 동원회참치는 200달러 이상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1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은 14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다. 박상진 사장은 “1, 5, 10, 20, 50, 100달러까지 지폐와 같은 단위의 상품권을 갖춰놓고 있다”며 “외식과 선물이 잦아지는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는 한정적으로 진행하지만 상품권의 유효 기간 만료일은 별도로 없다”고 설명했다.
토탈웨딩 전문업체인 그레잇넥의 ‘포에버투게더’는 스킨케어를 20% 할인한다. 10회짜리 상품권을 끊는 고객에게 한해 20% 할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포에버투게더측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할러데이 시즌에 가족과 친척간 선물로 스킨케어 상품권이 특히 각광을 받는다”며 “주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플러싱의 이불하우스는 50-100달러 상품권을 판매하는 등 생활용품점들도 상품권을 갖추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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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