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오페라 가수가 선사하는 전통음악 향연

2017-11-04 (토) 김소영 기자
크게 작게

▶ 소프라노 이승현 독창회 ‘아리랑’… 5일 카네기홀 데뷔 무대

오페라 가수가 선사하는 전통음악 향연
소프라노 이승현의 독창회 ‘아리랑’이 5일 오후 8시 맨하탄의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승현은 소프라노 조수미를 배출한 이탈리아의 명문 음악학교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 최연소 수석 입학하고 줄리어드 음악대학과 맨하탄 음악대학을 거쳐 마리오 델 모나코 국제 콩쿠르, 프란체스코 칠레아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는 등 정통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한 커리어를 밟았다. 프로 데뷔 후에는 한국의 전통 음악에 집중하는 ‘별난’ 소프라노로 알려지며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이번 카네기홀 데뷔 무대는 ‘소프라노와 판소리의 만남’이란 주제의 1부와 ‘예술가곡 아리랑’을 주제로 삼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뱃노래’ ‘새타령’을 비롯해 판소리 ‘흥보가’ 중 화초장 타령, ‘심청가’ 중 뺑덕어미 타령 등을 부르고 2부에서는 가곡으로 다양하게 편곡한 아리랑을 사물놀이 장단과 어우러진 한국 고유의 춤사위와 함께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청춤 이수자 박경랑도 이날 한 무대에 오른다. 한국영남춤문화예술연구소 대표인 박경량은 전주대사습놀이 무용부분 장원, 서울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 정보와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carnegiehal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