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후원, 27일 맨하탄 뉴욕공립도서관· 28일 머킨콘서트홀
20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이송희(왼쪽부터) 뉴욕지부장, 박수연 대표, 정혜선 뉴저지지부장.
“한국의 재즈 ‘산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가을밤 뉴욕에서 전통과 현대 산조에 대한 강의와 연주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대표 박수연)는 뉴욕공립도서관과 함께 ‘뉴에보 산조’(Nuevo Sanjo)를 주제로 27~28일 양일간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산조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20일 본보를 방문한 박수연 대표는 “지난 4월 특별 기획으로 한국전통문화를 찾던 뉴욕공립도서관과 오랜 협의 끝에 센터의 제22회 정기공연을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뉴욕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민중의 음악인 산조를 소개하고 현대식으로 재조명한 산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맨하탄 53가에 위치한 뉴욕공립도서관(18 W. 53rd St.)에서는 산조의 대가 하주용 교수가 참석해 새 산조로 불리는 ‘뉴에보 산조’에 대한 강의와 함께 대표적인 산조 작품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맨하탄 머킨콘서트홀(129 W. 67th St.)에서 열리는 ‘산조 페스티발’에서는 이태백, 윤진철, 유경화, 곽수은, 이영섭 등 아쟁, 판소리, 가야금, 철현금, 대금 등 한국의 전통민속음악 대가들의 라이브 연주가 이어진다.
정혜선 뉴저지지부장은 “이번 공연에서는 하주용, 김지영의 산조를 바탕으로 창작된 현대음악작품이 초연돼 전통 산조를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하는 이례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산조의 대표 악기 가야금 뿐 아니라 거문고, 대금, 피리 등 다양한 악기의 산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강연은 무료이며 28일은 유료 공연으로 티켓 가격은 20~50달러다. 문의 917-797-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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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