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진 양의 대상작품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뉴저지 버겐아카데미 12학년에 재학 중인 조형진양이 한국일보 주최,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송영애) 주관으로 열린 제18회 한미청소년 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조양은 완성도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 올해 청소년 미술대전에서 골판지와 물감 등을 사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위안부 문제를 화폭에 담은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Listening to History’s Vocies)로 대상에 선정됐다.
조양의 작품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비극적 역사와 아픔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앳된 소녀의 모습인 자화상과 위안부 할머니를 오랜 세월의 실타래로 연결한 듯한 믹스미디어 작품으로 표현 기법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었다.
금상은 한호수(펜실베니아 센트럴 벅스 사우스 고교 12학년)양, 은상은 정율(뉴저지 테나킬 중학교 7학년)과 한세라(센트럴 벅스 사우스 고교 11학년)양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동상은 김하늘(펜실베니아 펜리지 고교 11학년), 조민정(뉴저지 테너플라이 고교 11학년), 전유림(뉴저지 파라무스 고교 9학년)양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회에도 회화, 판화, 믹스미디어, 콜라주, 서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톡톡 튀는 작품들이 쏟아졌고 특히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작품 심사는 권영춘, 김금자, 김혜경, 이귀자, 조남천, 조유미, 조진 등 한미현대예술협회 회원작가 7인이 맡았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0달러, 금상 500달러, 은상 300달러, 동상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맨하탄 24가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관내 모카갤러리(149 W.24th St., 6th Fl.)에서 열리며 입상작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인 모카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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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