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복잡성 유쾌하게 그려
2017-10-14 (토)
최희은 기자
▶ 한인 박유진씨 제작 영화 ‘나만의 필살기’개봉
▶ 이스트 시네마서 총 67회 상영
영화 ‘나만의 필살기’.
한인 박유진(사진)씨가 제작한 영화 ‘나만의 필살기’(Signature Move)가 13일 맨하탄 소재 빌리지 이스트 시네마(Village East Cinema)에서 개봉했다.
제니퍼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포지아 미르자, 샤마나 아즈미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현대사회의 가족에 관한 유쾌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사랑의 복잡성을 다룬 작품이다. 이슬람 신자이자 변호사인 파키스탄 여성 자이납이 자신감 넘치는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과 연인관계자로 발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로 상영시간은 80분이다. 올해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저예산 영화이나 텍사스 오스틴 사우스웨스트 영화제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상영된 후 전세계 100여개 영화제에 초청됐고 동성애자를 다룬 영화들을 상영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LGBT 영화제인 LA '아웃페스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하는 등 다수 수상했다.
지난 달 29일 시카고에서 개봉된 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뉴욕으로까지 개봉관을 확대했다. 빌리지 이스트 시네마(189 2nd Ave, New York)에서 총 67회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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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