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더티 차이니즈 레스토랑’ 인종비하 논란 결국 출시포기
2017-10-06 (금)
김소영 기자
아온 모바일게임 ‘더티 차이니즈 레스토랑’ (dirty Chinese restaurant)이 결국 출시를 포기했다.
캐나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빅 오트리 게임스’ (Big-O-Tree Games)가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던 이 게임은게임 이용자가 중국인 식당주인인‘ 웡푸’ (Wong Fu)가 되어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게임 방식 중에는 주인이식당 뒤에서 개나 고양이를 잡아 요리로 내놓는가 하면 관세청에서 나온 직원이 침대 메트리스 아래 숨겨놓은 현금을 수색하고, 불법체류자인 식당 직원을 체포해가는 등 온통 중국인들에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게임업체는 5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커뮤니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다”며 모바일 게임 앱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티 차이니즈 레스토랑 게임이 출시에 앞서 홍보영상이 배포되자중국인들은 물론 미 정치인들까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은“ 게임에 나오는 중국식당과 중국인에 대한묘사는 분명한 인종차별”이라며“ 애플스토어와 안드로이드는 게임 앱 출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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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