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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 드로잉 걸작 총망라

2017-09-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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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 뮤지엄 10월4일∼2018년 1월7일

▶ 로버트 리먼 컬렉션 소장 작품 60여점 전시

‘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 드로잉 걸작 총망라

다빈치의‘ A Bear Walking’ (왼쪽부터 시계방향), 반 고흐의‘ 에텐 거리’ , , 뒤러의 자화상. 라파엘로의 애인 포르나리나의 초상화를 그린 앵그르의 드로잉 작품<사진제공=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Robert Lehman Collection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하 메트 뮤지엄)은 내달 4일부터 르네상스서 현대미술에 이르는 거장들의 드로잉 걸작들을 한곳에서 보여주는 ‘레오나르도에서 마티스까지: 로버트 리먼컬렉션의 드로잉 걸작들’ (Leonardoto Matisse: Master Drawing from theRobert Lehman Collection) 전시회를연다.

미술작품의 밑그림으로만 인식되던 드로잉은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며 예술작품으로서 그 중요성이 인식돼,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대표 화가들에 의해 수 많은 걸작들이 탄생했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개인 컬렉션 중 하나인 로버트리먼 컬렉션 소장 유럽 대가들의 드로잉 작품 60여점이 나온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바로크시대네덜란드 화가 램브란트,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화풍의 이탈리아 로코코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독일 르네상스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19세기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후기 인상파화가 반 고흐, 점묘법으로유명한 신인상주의 화가 조르주-피에르 쇠라, 야수파의 창시자인 20세기표현주의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등 유럽의 미술사조를 이끌었던 대가들의 드로잉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품들을 통해 시대적 흐름과 표현 기법, 표현 방식 등을 엿볼 수 있는 드로잉 걸작 특별전이다.

풍경, 인물, 동물 스케치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대가들의살아 숨쉬는 드로잉 작품들이 총망라돼 있다. 잉크, 초크,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드로잉 작품들을만나본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로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 계획가, 천문학자, 지리학자, 음악가였던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뛰어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은필 등으로완성된 드로잉 작품들을 감상할 수있다.

램브란트의 작품으로는 다빈치의대표적인 걸작을 재해석한 ‘ 최후의만찬’ 드로잉과 한 폭의 회화 같은 반고흐의 드로잉 작품 등 흥미로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7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Suggested Admission, 원하는 만큼 지불하는 기부요금): 25달러(어른). 65세 이상 노인 17달러, 학생 13달러, 멤버 및 어른 동반 12세미만 어린이 무료▲전시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새해 1월1일 휴관) ▲문의: 212-535-7710, 웹사이트 www.metmuseum.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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