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36년간 기자로서의 삶과 생각 담아…”

2017-09-13 (수) 최희은 기자
크게 작게

▶ 본보 민병임 논설위원 칼럼 모음집 ‘족발이든 감자든’’출간

“36년간 기자로서의 삶과 생각 담아…”
뉴욕 한국일보의 민병임 논설위원이 신간‘ 족발이든 감자든’ (소소리 출판)을 펴냈다.

민 논설위원이 지난 28년간 뉴욕한국일보에 재직하며 20년간 써낸칼럼들을 모은 것으로, 때로는 한인 언론사에 재직중인 기자의 눈으로 목격한 크고 작은 당시의 현안들, 때로는 한인 이민자로서 겪고느낀 삶의 생생한 기록들이 집약돼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은 ‘난민과 시민권’으로 테러와 총기 참사, 난민 문제 등 시사성 칼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의 보금자리 플러싱’을 제목으로 한 2장은꿋꿋하게 이민 생활을 개척하는 한인들을 담아냈다.


3장 ‘뷰티풀 라이프’에서는 치열하지만 진솔한 삶의 한가운데서 저멀리 두고 온 기억과 그리움 등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담하게 그렸으며,4장‘ 황금 변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전시회와 콘서트 등 뉴욕의 문화 현장을 누빈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그리고 있다. 5장‘ 뒤로 걷는 엄마는’에서는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서의 진솔한 체험담을 느낄 수 있다.

민 논설위원은 지난 2월 시인이던 육촌 오빠의 죽음이 책을 낸 동기가 됐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다. 민 논설위원은 오빠의 사망 후 오빠의 생각이 남겨진 것은 미니 시집한권 뿐이라는데 충격을 받았다.

한국의 잡지사 시절을 합해 총36년간의 기자로서의 삶과 생각을책한권에 담아 말하고 싶어서 책을집필하게 된 것. 더불어 팍팍한 이민자로서 살아가는 한인들이 이 칼럼에서 조그마한 위안 한줄이라도 발견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힌다.

▲책 문의: 212-564-1844( 고려서적)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