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너는 어떤 입술이 좋니?”

2017-09-13 (수) 최지흥 기자
크게 작게

▶ ■ 크리스탈 vs 김희선 vs 배두나 vs 이유리

“너는 어떤 입술이 좋니?”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다채로운 립 메이컵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드라마 속 연기 하는 역할에 개성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여배우들의 매력까지 한층 더 높여주는 립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먼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수국의 여신 ‘무라’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탈이 선보인 레드 립 메이컵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월24일 방송된 ‘하백의 신부 2017’ 7회에서는 직접 립 메이컵을 수정하는 무라(크리스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라는 매니저와 코디를 보내고 천국의 신 비렴(공명 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립스틱을 꺼내 거울을 보며 립 컬러를 직접 수정했다.


이에 크리스탈은 시크하면서도 치명적 매력을 지닌 무라 캐릭터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고혹적 레드 립 메이컵을 완성했다. 방송에서 크리스탈이 실제 사용한 제품은 에뛰드하우스의 ‘디어 마이 매트 틴팅 립스 톡 RD301 셀럽레드’로 알려졌다.

최근 인기를 모으며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활약한 배두나의 레드 립스틱 룩 역시 화제가 되었다. ‘비밀의 숲’ 마지막 회에서는 1계급 특진을 한 배두나가 동료 형사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게 되는데, 부끄러운 듯 선물을 받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물 박스 안에는 레드 컬러의 립스틱이 들어 있었다.

이후 배두나가 남몰래 화장실에서 “이쁘네”라고 말하면서 거울을 보며 립스틱을 귀엽게 발라보았다. 립스틱을 바르자 화장기 없던 배두나의 얼굴에 금세 생기가 돌았다. 배두나가 선물 받은 립스틱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틴트 스틱인 ‘엑스터시 샤인 400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의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극찬을 받은 배우 김희선의 립 메이컵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품위있는 그녀’ 14회에서 우아진(김희선 분)은 이혼 재판에서 승소하며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 변혜영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리도 립 메이컵이 화제다.

이유리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사용한 립스틱은 시에로 코스메틱의 ‘피오르 라쁘라 카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흥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