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대신 스님을 바라보는게 불교 적폐”
2017-08-30 (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25일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나오고 있는 종단 비판과 퇴진 요구에 대해“ 부처님 대신 스님바라보는 불교가 진짜 적폐”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이날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2017년 사부대중 공사’ 토론회에서 “제가 적폐청산 1호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종단 얼굴에 먹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스님들이 분노가 없다”며 “교육이 잘못된 것이냐, 아니면 그냥 무심해진 것이냐”고 질타했다.
최근 불교인구 감소세에 대해서도 “책임을 총무원장 한 사람에게 돌리는 건 무책임하다”며 “제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