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4일‘오프닝 나잇 갈라’ 공연
▶ 필라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랑랑·재즈 음악가 칙코리아 등 출연
카네기홀 2017~18 시즌 갈라 공연에서 연주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야닉 네 제 세겐 지휘자.<사진=Jessica Griffin>
새 시즌 무대를 장식할 명연주자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랑랑, 첼리스트 요요마,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거쉬인의‘랩소디 인 블루’· 번스타인의‘워터프론트’ 선사
필립 글래스 앙상블· 크로노 콰르테 등 정상급 실내악단 초청
바로크 음악 콘서트· 뉴욕 팝스 오케스트라 다양한 연주 무대
뉴욕 음악계가 내달부터 새시즌에들어서는 가운데 카네기홀은 오는 10월4일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거장들이무대에 서는 2017~18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카네기홀은 10월4일 오후 7시 스턴홀에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 국제적인 수퍼스타 피아니스트 랑랑, 랑랑의 제자인 천재 피아니스트 맥심 란도가 재즈계의 거장 칙코리아(Chick Corea)와함께 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 오프닝나잇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2017~18시즌에 들어간다.
이날 공연은 재즈풍의 음악인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와 번스타인의관현악곡인 교향 모음곡‘ 워터프론트’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중교향 무곡으로 꾸며진다. 1924년에 작곡된‘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피아노 협주곡으로심포닉 재즈의 대표작이다.
특히 재즈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맥심 란도와 함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거쉬인의 ‘랩소디인 블루’는 재즈 선율이 어우러진 클래식 명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클래식계의 슈퍼스타 랑랑은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연주자 중 하나로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살 때 음악을 시작해 13살 때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08년 설립한 ‘랑랑 국제 음악재단’을 통해 전세계 예비 음악인들을교육ㆍ후원하고 있는 그의 제자중 한명이 맥심 란도이다.
칙 코리아는 허비 행콕, 게리 버튼,팻 매스니를 비롯한 정상급 재즈 뮤지션은 말할 것도 없고, 클래식 피아니스트 굴다와도 협연했으며, 심지어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해 런던 필하모닉과 공연하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아방가르드 음악가들과도 교류하는 등, 대단히 폭넓은 음악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많은명반을 만들어냈다. 스페인 혈통답게,라틴 음악을 재즈에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19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 참여하면서 크게 유명해진 칙코리아는 일렉트릭 퓨전 재즈 탄생에크게 기여한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1900년 설립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뉴욕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미국의 5대 교향악단으로 꼽힌다, 악장(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김)과 부악장(바이올리니스트 줄리엣 강), 수석 비올리스트(장중진) 등여러 명의 한인 뮤지션들이 포진해있다.
카네기홀 개막 연주를 이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야닉 네제세곈은 유럽 출신 지휘자들이 독점했던 이 오케스트라에 2012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첫 북미 출신 지휘자다.
한편 이번 새 시즌에는 2018년 1월14~3월24일 필립 글래스 앙상블과크로노 콰르테 등 정상급 실내악단과 뮤지션들이 초청된 ‘ 미국을 변화시킨 1960년대’ (The‘ 60s: The Yearsthat Changed America) 축제와 바로크음악 콘서트,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과 플릭슨 콰르텟 등이 연주하는 챔버 뮤직 콘서트, 뉴욕 팝스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음악들이 선보인다. 또한 명연주자들의 연주도 잇따른다.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액스. 장이브 티보데,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길 샤함, 이차크 펄먼,안네소피 무터, 조슈아벨, 첼리스트요요마 등 화려한 스타 연주자들이새 시즌을 장식한다. 웹사이트 www. carnegiehall.org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