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재단의 이숙녀(오른쪽부터)대표와 김정아씨, 류은애 이사장이 17일 한국일보를 방문했다.
미술사학자 김정아씨가 한인 비영리 미술인 지원 단체인 ‘알재단’의 그레이스 채리티 파운데이션 리서치 펠로우십에 선정, 5,000달러의 그랜트를 받게 됐다.
그랜트 수혜자로 선정되면서 김씨는 올 9월부터 1년동안 알재단의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 ‘아카이브 오브 코리안 아티스트 인 아메리카(AKAA)’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AKAA는 미국내 한인 작가들에 대한 자료를 한곳에 모아 기록 및 보존하기 위해 2013년에 구축됐다. 김씨는 한인 작가들의 주류 미술계 진출을 돕기 위해 자료 발굴 및 구성 작업, 연구 등을 맡게 된다.
17일 본보를 방문한 김씨는 "평소 관심 많았던 근•현대 미술 분야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런던 정경대(LSE)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인 김씨는 진로를 바꿔, 근현대 미술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 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인턴을 거쳐, 올초 뉴욕 미술품 감정회사인 ‘피아자 파인 아트’에서 감정사 인턴으로 근무, 미술 경매 시장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 전시 경력 및 생애를 조사, 연구한 바 있다. 한편 그레이스 채리티 파운데이션은 생명과학업체인 이미지 솔루션사의 김민수 대표와 김은실 부부가 설립한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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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