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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프다면… 증상·통증위치를 봐라

2017-08-22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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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비·맹장염·생리통 원인 다양

▶ 고열·혈변 동반하면 병원 가야

흔히 겪을 수 있는 위경련, 복통은 증상이 오래 가지 않는다. 증상은 가벼운 정도에서 갑작스런 통증, 또는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소화불량, 변비, 맹장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스토마크 플루’로 불리는 장염, 생리통, 식중독, 음식 앨러지, 유당 불내증, 위궤양, 속쓰림(heartburn) 및 위산역류, 탈장, 담석, 요로 감염증, 자궁내막증, 궤양성 대장염 등 때문에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고열이 나거나 혹은 증상이 여러 날 지속되며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거나, 계속 토하고 배변활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토할 때 피가 보이거나, 변에 피가 보인다거나, 소변을 볼 때도 아프거나 피가 보일 때, 또 배를 만지면 아프다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 위치에 따라 예상할 수 있는 질환도 있는데, 맹장염이면 처음에는 복부 중심이 아프다가 오른쪽 아래 복부가 아프게 되며, 담석이면 역시 처음에는 배 가운데가 아프다가 오른쪽 상 복부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게실염인 경우는 왼쪽 아랫배가 아프다.

속 쓰림이나 배가 아플 때 오버-더-카운터 비상약으로 텀즈(Antacid), 프릴로섹(Prilosec), 프리바시드(Prevacid), 넥시움(Nexium), 잔탁(Zantac)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소화가 힘들 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바나나, 흰 쌀밥, 생강, 애플소스, 허브차, 요거트 등이 추천된다. 바나나에는 펙틴이 들어 있어 변비 해소에 도움되며, 생강은 메스꺼울 때 좋다. 위를 편안하게 돕는 허브차로는 페퍼민트, 카모마일 등이 추천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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