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전통 무용 한무대에…
2017-08-17 (목)
김소영 기자
▶ 한국무용가 박수연씨·인도 전통 무용가 원정진씨 공연
▶ 23일 맨하탄 딕슨 플레이스
뉴욕에서 한국과 인도 전통 무용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무용가인 박수연 한국전통예술협회 회장은 16일 본보를 방문해 이달 23일 오후 6시 맨하탄에 있는 딕슨 플레이스(161 Chrystie St.)에서 열리는 인도 전통 무용 페스티발에서 인도 전통 무용가인 원정진씨와 한국과 인도 전통 무용의 만남을 주제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 페스티발은 뉴욕 주요 언론에서도 매년 크게 다룰 만큼 영향력 있는 인도의 문화 행사로 인도 커뮤니티에서는 가장 큰 페스티발 가운데 하나다”며 “한인으로서는 드물게 인도 전통 무용을 마스터한 정진씨가 한국 무용을 깊이 알아보고 싶다며 찾아온 것이 계기가 돼 이번 공연을 함께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씨는 한국 연극무대에서 연기자로 활동하다 동양의 무용과 음악을 배우려고 무작정 인도행을 선택해 15년간 인도에 머무르며 인도의 전통북인 ‘따블라’와 북춤인 ‘카탁’을 연마했다.
총 4부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의 첫 무대는 식을 치르기 전 신에게 기원하는 의미의 ‘주문’ 의식으로 시작해 박 무용가의 ‘승무’, 원 무용가의 ‘카탁’ 공연 후 마지막 무대에서 박 무용가의 북 리듬에 원 무용가가 춤을 추며 대단원을 마무리하게 된다.
공연 티켓은 웹사이트(navatman.org/tickets/index.php)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driveeast nyc.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