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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칼럼]젊음을 부르는 항노화 운동

2017-08-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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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칼럼]젊음을 부르는 항노화 운동

조동혁 내과 전문의

필자가 LA로 이주를 하고 당뇨를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면서 환자분들께 식단과 운동 교육을 해오고 있다.

지난 2년 넘게 운동치료를 처방할 때는 3분 운동, 2분 휴식을 세트로 3세트를 하는 15분간의 고강도 간격 운동을 강조하였다.

이 운동법이 임상실험을 통해 나온 것이 있는데, 얼마 전인 지난 3월 Cell metabolism이란 생물학 학회지에 실린 메요클리닉의 보고서를 당뇨를 치료하고, 젊음을 부르는 항노화 운동요법으로 소개하려 한다.


메요클리닉 임상실험에서 18~30세의 젊은층군과 65세~80세의 노인층군으로 나누어 고강도 간격훈련으로 4분의 강력한 헬스싸이클을 타고 3분 휴식을 하는 것을 한 세트로 4번의 세트운동을 일주일에 3일 반복하고, 일주일에 2일은 천천히 웨킹머신(treadmill)의 운동을 하게 하였다.

다른 군은 바디빌딩 같이 상체와 하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일주일에 2번 하는 weight 트레이닝을 하였고, 3번째 군은 두가지의 운동을 겸비하였다.

이런 식으로 총 3개월 운동훈련을 하고 근육 조직검사를 하였는데 고강도 간격운동을 한 군에서만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이 노인에서는 69%, 젊은층에서는 49%가 증가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안에 있는 작은 조직으로서 세포들이 써야 하는 에너지를 만드는 조직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세포들이 노화되면서 이 미토콘드리아에서 혈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서 세포들이 써야 하는 에너지 부족으로 피곤함이 축적이 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상실을 세포들의 노화의 관점으로 보기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의 임상실험에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 기능을 69% 증가시켜준다는 것은 세포의 노화를 거꾸로 가게 하였다는 것이며, 따라서 항노화 운동요법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또한 세포들이 몸에 들어온 당을 이용해 에너지로 쓰는데, 미토콘드리아가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해야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기능이 떨어지다보니 몸안에서의 혈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결국 못쓰인 혈당은 고혈당을 만들고 당뇨를 야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은 당뇨가 생기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상실에도 원인이 있다.

따라서 고강도 간격운동을 통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의 향상은 젊음을 부르는 항노화 운동이자 당뇨를 방지하거나 치료하는 운동이기도 한 것이다.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필자와 함께 고강도 간격운동을 시작해 보자.

필자가 8월부터 필자의 환자들을 위해 같이 시작한 다이어트와 운동강의가 유튜브에 있다. 유튜브에서 “조동혁내과”로 찾거나 카톡 아이디 iVitaMD를 친구로 가입하면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

www.ivitamd.com, (213)674-8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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