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홀로코스트 피해자 아픔 치유되길…
2017-08-09 (수)
금홍기 기자
▶ 위안부 초상화가 스티븐 카발로 전시회
▶ 30일까지 샌디 버넷 갤러리
버겐팩 샌디 버넷 갤러리에 30일까지 전시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왼쪽부터), 강일출, 이옥선, 김용수 할머니의 초상화.
한인사회에 위안부 초상화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 카발로 작가가 뉴저지 잉글우드의 버겐팩(Bergen PAC) 샌디 버넷 아트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8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75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여성인권을 짓밟혀 힘들게 생존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와 홀로코스트 피해자 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결함이 있거나 불완전한 곳을 완전히 메워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일본의 미술 양식인 ‘킨츠키(KintsugiㆍGolden Joinery)’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카발로 작가는 한국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로부터 참담했던 과거의 생활들을 직접 듣고 위안부의 참상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세상에 알리려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미국 최초로 들어선 팰리세이즈팍 위안부 기림비의 동판을 디자인하기기도 했다.
카발로 작가의 이번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6시 열린다. 갤러리는 주중 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은 정오~오후 4시까지 개관한다.
전시회 문의 cavallo60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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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