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기침이 계속되거나, 혹은 경미한 호흡곤란 등 폐질환을 의심케 하는 증상들이 있다. 또 가벼운 증상이 있어도 나이 탓으로 돌리고 방치한다. 그러나 가벼운 증상이어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천식, 폐암 등 폐질환을 경고하는 징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폐협회에서 말하는 가볍게 볼 수 없는 호흡기 관련 경고 증상들에 관해 살펴본다.
▶만성기침: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좋지 않다.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호흡곤란: 운동을 한 후 호흡곤란이 없어지지 않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곤란이 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평소에도 호흡하기가 힘들다면 경고 증상일 수 있다.
▶만성적으로 분비되는 가래: 콧물이나 가래가 만성적으로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가벼이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가래는 염증이나 자극되는 물질에 방어 기전으로 분비된다.
▶재채기: 재채기, 천명 등은 기도를 뭔가 막거나 기도가 좁아져 나타날 수 있는 징후다.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경우: 기침할 때 피가 나온다면 폐 또는 상기도에서 나올 수 있는데, 처음 증상이 있다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해서 원인질환을 찾아야 한다.
▶만성적인 가슴통증: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통증이 한달 이상 계속되면, 특히 호흡이나 기침을 할 때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경고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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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