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
▶ 8월25∼9월4일 링컨센터 플라자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서머 HD 페스티발.<사진=Jonathan Tichler/,Metropolitan Opera>
전야제서 오페라 영화 ‘마술피리’특별 상영
베르디·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9편 대형 스크린 상영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오페라 공연작품을 HD 대형 화면으로 무료 감상하는 서머 HD 페스티발이 올 여름에도 맨하탄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서머 HD 페스티발은 매년 여름이면 분수광장인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트 오페라의 주요 시즌 작품들을 보여주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이자 영화 스크린으로 즐기는 공연예술이다.
올해는 오페라 상영에 앞서 첫날인 8월25일 오후 8시 스웨덴 감독 잉마르 베르히만이 1975년 모차르트 오페라를 영화 버전으로 만든 ‘마술피리’를 특별 상영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9월4일까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메트 오페라 무대에서 공연한 베르디, 로시니, 푸치니, 도니제티, 바그너, 베르디의 오페라 9편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은 평소 비싼 입장료 때문에 관람이 쉽지 않은 오페라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행사이다.
상영 오페라는 ▶8월26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27일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28일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이룰 수 없는 사랑’(L'Amour De Loin) ▶29일 푸치니의 ‘마농레스코’ ▶30일 도니제티의 ‘로베르토 데브뢰’로 이어진다.
올해는 특히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둘로 나누어 8월31일 1막을 상영한 뒤 9월1일 2~3막을 보여준다. 상영시간은 1막 1시간 45분, 2~3막 2시간35분이다.
이어 9월2일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과 9월3일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9월4일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춘희) 등 메트 오페라 하우스에 올랐던 주요 작품들을 무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페라 ‘이룰수 없는 사랑’(L'Amour De Loin)은 메트 오페라가 113년 만인 2016년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메트 초연작으로 2000년 이후 세계 오페라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중 하나다. 페스티발 좌석은 3,000석이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다 ▲웹사이트: www.metopera.org
카이야 사리아호 작곡의 오페라 ‘이룰 수 없는 사랑’(L’Amour de Loin). <사진=Ken Howard/Metropolitan Opera>
■HD 페스티발 일정
일시 작품
8월25일 오후 8시 잉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영화 마술피리
8월26일 오후 8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8월27일 오후 7시45분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8월28일 오후 8시 카이야 사리아호의 이룰수 없는 사랑(L'Amour De Loin)
8월29일 오후 8시 푸치니의 마농레스코
8월30일 오후 8시 도니제티의 로베르토 데브뢰
8월31일 오후 8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1막
9월1일 오후 8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2~3막
9월2일 오후 8시 차이코프스키의 유진 오네긴
9월3일 오후 8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9월4일 오후 8시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