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2017-07-26 (수)
크게 작게

▶ 건강과 순환 리듬의 관계 잘 파악

▶ 섬유질 많은 우엉으로 만드는 잡채

천연계에는 일정한 주기가 있다. 그 주기는 수초에서 수년에 이르기까지 각각 다르다. 가장 잘 알려진 인체 생리 주기로는 28일형의 남녀호르몬 주기로서 여성의 월경 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정확성 있는 주기이며, 머리털의 성장주기는 18개월, 인체의 소화, 호르몬, 효소의 분비와 작용은 24시간을 주기로 조절된다.

인체 기관은 종달새처럼 낮에 활동하도록 적응이 돼있고, 올빼미처럼 야행성이 아니다.


새벽 3시면 근육의 활동 능력, 상쾌한 감정, 민첩한 두뇌 활동, 소화기계, 비뇨기계, 호흡기계의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와 홀몬이 현저히 감소한다.

이 현상은 인체가 이 시간에는 완전한 휴식 상태로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아침 7시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은 부신피질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자극하기 위한 ACTH(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가 뇌하수체로부터 새벽 5시에 분비를 시작한다.

6시에는 아드레날린이 소량 분비되어 갑상선, 자궁, 고환, 위, 췌장의 작용을 활성화 시킨다. 이리하여 모든 인체 기관들이 차례로 리듬을 맞추어 활성화되고 작용하므로 이 리듬에 맞추는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필요하다.

인체는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이 리듬에 맞추어 식욕, 후각, 청각, 소음과 유해물질에 대한 모든 반응이 이 순환리듬으로 조정된다. 통증 감각은 전적으로 순환리듬으로 반응이 나타나는데 특히 앨러지의 히스타민 반응이 현저하다.

약의 복용은 이 순환 리듬에 크게 변화를 주기 때문에 약물 복용 시에는 24시간 주기가 깨어져 재조정된다.

동물의 밤낮의 생활주기를 일주일에 한 번씩 바꾸어 생활하게 했더니 평균 수명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고 한다.

인체의 예민한 두뇌작용과 기억력, 집중력, 맑은 정신, 상쾌한 기분을 최고도로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정량의 식사를 한다. 2.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항시 같아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3. 공부, 작업, 기타 두뇌 작용의 최고 기능이 필요한 때는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하면 좋다. 4. 매일 옥외에서 즐겁게 운동을 한다. 5. 하루 일과를 여유있게 운영하고 빠듯하게 몰아치지 않는다. 이렇게만 해도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오늘은 채소 중에 섬유질을 가장 많이 함유한 섬유질의 보고이며 장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식품인 우엉 잡채를 소개한다.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우엉잡채

재료(5인분): 우엉 1뿌리, 당근 2개, 새송이 버섯 1팩, 청홍 피망 1개씩, 양파 1개

양념: 깨와 넛가루 1큰 술, 올리브 오일 2큰 술, 허니 파우더 2큰 술, 이스트 후렉 2 큰 술, 간장가루 2큰 술

만드는 법

1. 우엉은 껍질을 벗겨서 4∼5센티 길이로 자른 후, 자른 길이로 가늘게 체를 친다.

2. 새송이 버섯, 청홍 피망, 양파, 당근도 우엉과 같은 길이로 체를 친다.

3. 체 썬 우엉을 찜통에 살짝 익힐 정도로 3분 정도 쪄서 식혀 놓는다.

4. 다른 채소들도 각각 물로 볶아 놓는다.

5. (3)과 (4)를 큰 볼에 담아 양념을 넣고 간을 맞추어 접시에 담아낸다.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714)403-627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