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예술 전문가 박준식씨,뉴욕 공립도서관과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뉴욕 공립도서관의 122년 역사 위에 문화를 덧입힙니다.”
뉴욕의 공연예술 기획사 ‘제이삭 뉴욕’의 박준식 대표가 뉴욕 공립도서관과 손잡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제이삭 뉴욕’ 산하 비영리 단체인 ‘플:리(P:LE, Project:Library Effect)’와 손잡고 도서관에서 전시와 공연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뉴욕 공립도서관의 공식 상주 단체로 선정된 플:리는 맨하탄 53가 뉴욕 공립도서관 분관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석학, 국제 기관등과 함께 연간 40여회의 무료 공연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플:리의 총괄 감독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등을 맡게 된다.
박씨는 “17세기 고악기 특별전, 대한민국 한지전 유치 등 국립 공연장과 박물관급의 5,000만달러 규모의 콘텐츠를 무료로 보급, 2020년까지 뉴욕 시내 88개의 공립 도서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뉴욕 공립도서관 유아 교육팀과 함께 참여형 교육 콘텐츠와 문화를 통한 성장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플:리를 통해 도서관을 문화와 예술의 허브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문화 운동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첫 행사로 지난 27일 첼리스트 알렉스 허시 등 관현악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챔버 뮤직 콘서트를 연데 이어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마다 공연 시리즈 ‘미래 스타와 친구들(Future Stars and Friends)’를 통해 수준높은 연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 대표는 “도서관은 도서를 대여하고 숙제를 하는 곳만이 아닌 인류가 살아갈 수 있도록 시대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뉴욕 공립도서관을 기점으로 다양한 지역의 여러 도서관과 함께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공영방송 PBS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모든 실황 공연도 주요 방송국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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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