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0∼7월16일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첼시 SVA극장
▶ 한국영화 13평 등 아시안 화제작 57편 상영·정병길 감독 ‘악녀’폐막작 선정
다큐멘터리 ‘밤섬해적단 서울 불바다’
한국 영화 등 아시아 각국의 최신 화제작들이 올해도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와 서브웨이 시네마는 6월30일~7월16일까지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남아시아의 최신 영화 57편을 상영하는 2017 뉴욕아시안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NYAFF)를 개최한다.
NYAFF는 아시안 영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는서브웨이 시네마와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개최하는 아시안 영화축제.
올해로 16회를 맞아 6월30일~7월13일까지 링컨센터 월터리드 극장과 7월14~16일 맨하탄 첼시에 있는 SVA 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의 한국 영화로는 박광현 감독의 신개념 범죄액션 ‘조작된 도시’(Fabricated City, 심은경, 지창욱 주연)과 여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동성애 코드를 따뜻한 시각으로 처리한 안정민 감독의 ‘소녀의 세계’(Fantasy of the Girls),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남녀배우상을 휩쓸고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2016년 화제작인 조현훈 감독의 '꿈의 제인'((Jane, 이민지, 이주영 주연), 엄태화 감독의 감성 판타지 ‘가려진 시간’(Vanishing Time: A boy Who Returned) 등 13편이 상영된다.
시공간이 멈춘, 가려진 시간에 갇혀버린 한 소년과 그 소년을 믿어주는 유일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인 '가려진 시간'의 주인공 강동원은 이번 영화제의 ‘아시아 스타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 꿈의 제인’
영화 ‘가려진 시간’
영화 ‘꿈의 제인’은 올 뉴욕아시안영화제 메인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출품됐고 경쟁부문 수상작은 7월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 상영작은 김봉한 감독의 ‘보통사람’(Ordinary Person),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 이주영 감독의 ‘싱글라이더’(A Single Rider), 최국희 감독의 ‘스플릿’(Split), 김휘, 정식 감독의 ‘석조저택 살인사건’(The Tooth and the Nail),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The Truth Beneath), 정병길 감독의 ‘악녀’(The Villainess), 2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인 정윤석 감독의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밤섬해적단 서울 불바다’(Bamseom Pirates Seoul Inferno)와 윤재호 감독의 마담 B(Mrs B, A North Korean Woman) 등이다.
. 폐막작인 ‘악녀’.
특히 영화 ‘악녀’(김옥빈, 신하균 주연)는 영화제 마지막 날인 7월16일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이다.
한편 뉴욕아시안영화제의 올해 평생공로상은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프랑스 영화 연인(1992)에서 제인 마치와 주연을 맡았던 홍콩배우 양가휘가 수상한다.
▲상영 장소: Lincoln Center's Walter reade Theater, 165 West 65th St., 암스테르담과 브로드웨이 애비뉴 사이, 6월30일~7월13일,), SVA Theatre, 333 West 23rd Street, 8 애비뉴와 9 애비뉴 사이 7월14~16일)▲영화 상영 일정 사이트: http://subwaycinema.com/schedule
▲웹사이트: www.filmlinc.org /www.subwaycinema.com.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