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 세계 디즈니 랜드 방문객수 감소 추세

2017-06-09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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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권 가격인상 요인 수입은 오히려 9%늘어

전 세계 디즈니 랜드 방문객수 감소 추세

지난해 6월 문을 연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방문객들이 오픈 기념행사 사진을 찍고 있다. 전 세계 디즈니 공원 중 상하이를 제외한 13개 공원의 방문객 수가 지난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테마공원인 디즈니의 방문객수가 지난해 감소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 엔터테인먼트협회와 에이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14개 디즈니 테마 공원 중 13개 공원의 방문객 수가 2015년에 비해 줄었다. 방문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입장권 가격 인상으로 분석됐다.

디즈니사는 성수기 시즌 입장권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방문객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디즈니 공원은 유럽의 ‘디즈니랜드 파리’로 무려 14%의 감소율을 보였다. 유로 디즈니 방문객 감소는 입장권 가격과 더불어 테러에 대한 불안감과 기후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해 홍콩 디즈니랜드의 방문객들도 2015년에 비해 10%가 줄었다. 그러나 방문객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디즈니사는 2015년에 비해 9%가 증가한 33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디즈니 애니멀킹덤에 개장한 ‘아바타’ 테마 시설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올해 디즈니 방문객 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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