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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수술도 어렵다는데...

2017-05-16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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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후 부상 땐 골밀도 검사 받아야

노인에게 나타나기 쉬운 척추압박골절은 치료가 쉽지 않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심하다. 특히 여성에게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잘 생길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눌리는 힘이 가해지거나 넘어져서 생기는 충격 등으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가 골절되고 내려앉는 것을 말한다. 자세는 구부러지고 걸을 때도 허리통증은 심해지며, 키도 줄어든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수술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수술도 어렵고 합병증 위험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1~2주 정도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며, 진통제 복용, 약물 주사 치료, 허리 보조벨트나 자세 교정기 등을 착용하며 증상을 호전시킨다.

그러나 여러 치료에도 계속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통증이 계속된다면 다른 치료법이나 수술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하거나 전문의 리퍼럴(referral)을 받도록 한다.


다른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경피적 풍선기구 척추성형(Kyphoplasty) 등이 있다.

#골밀도 검사, 잊지 마세요

전국골다공증재단(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에 따르면 여성으로 ▲65세 이상 ▲65세 미만이지만 폐경 후 위험 요소가 1가지 이상 있는 경우 ▲폐경후 골절 부상을 당했던 경우 등은 골밀도 검사에 대해 주치의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험 요소들로는 ▲키가 작고 마른 경우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여성은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 ▲칼슘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상태의 식단 ▲흡연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습관 등이 있다.

또 중년 이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척추와 무릎 뼈 건강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걷기와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육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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