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단편영화제서 한인여성 주연상
2017-05-03 (수)
최희은 기자
▶ 한국무용가 홍영옥씨 ‘김치 타코’여주인공 역
영화 김치 타코의 주연을 맡은 홍영옥씨가 시상자인 뉴욕대 티쉬 스쿨오브 아트의 마이클 버크 부학과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가 홍영옥씨가 뉴욕대학교(NYU)의 단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다.
홍씨는 지난달 27일 NYU에서 열린 '퍼스트 런 필름 페스티발'의 티쉬 아시아 크래프트 어워드(Tisch Asia Craft Awards)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홍씨는 15분짜리 단편 흑백 스릴러 영화인 ‘김치 타코(감독 김세란)’에서 총기 강도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트라우마를 가진 여주인공 미세스 한으로 열연, 이날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씨는 “이미 7~8편의 영화와 연극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이미 무용을 통해 감정선을 이끌어내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연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며 “첫 수상인 만큼 더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는 2014년 11월 말 스패니시 할렘 지역에서 촬영됐다. 리쿼스토어 주인, 미세스 한이 우연히 만난 멕시칸 여성과 그녀의 비밀로부터 기대치 않은 위안을 받으면서 전개되는 스릴러•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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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