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겉과 속 다른 피부 수·부·지…‘균형 잡아라’

2017-04-26 (수)
크게 작게

▶ 피부 속부터 수분 꼼꼼하게 채워야

겉과 속 다른 피부 수·부·지…‘균형 잡아라’
최근 SNS 상에 ‘수부지’라는 낯선 용어가 등장했다. ‘수부지’란 ‘수분 부족 지성’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겉은 피지 분비가 왕성해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해 땅기는 느낌이 드는 피부 타입을 일컫는다. 수분 부족 지성 타입은 요즘처럼 들쭉날쭉한 날씨에 특히 관리가 까다롭다. 이런 고민을 겪는 이들이 많다보니 ‘수부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피부 속이 건조하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피부 표면의 번들거림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번들거리는 피부에는 미세먼지나 외부 유해물질이 더 쉽게 흡착될 수 있다. ‘수부지’ 피부 타입의 이들이 요즘 같은 날씨를 각별히 경계해야하는 이유다. 속건조 현상을 개선하려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잡아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키고 피부 속부터 수분을 꼼꼼하게 채워야한다.

■ 수분막을 만드는 ‘산뜻한’ 오일


오랜 시간 피부 속 수분을 잡아두려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이나 오일 밤 타입 화장품을 이용해 수분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흔히 오일 화장품은 끈적임이 심해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같은 사용감을 보완, 산뜻하게 발리고 흡수되면서도 깊은 보습감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어바웃미 오일 인 에센스 모이스처 테라피’는 오일과 에센스의 장점만을 모은 제품으로, 7가지 엄선된 자연 유래 오일을 720시간 동안 발효해 피부 친화력을 높이고 보습효과를 더했다. 사용감이 가벼워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문지르면 오일 형태로 변해 피부에 산뜻하게 스며드는 제품으로, 피부 보습은 물론 미백, 탄력, 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CNP 차앤박화장품 프로폴리스 앰플 오일 인 크림’은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의 유효 성분과 아르간 오일, 시어버터, 마카다미아씨 오일 등 5가지 영양 보습 오일과 세라마이드 성분 등이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 남자의 개기름도 깨진 밸런스 탓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번들거림이 심하다.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들은 유분기를 극도로 꺼려해 간단한 스킨케어조차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유·수분의 불균형을 초래해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한 속당김 현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클렌징이나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유·수분 균형을 적절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