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후원 ‘리즈마 국제음악 콩쿠르’ 홍보차 본보 방문
‘제13회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가 오는 8월25일과 26일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열린다.한국일보를 방문한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의 애나 하이페츠 교수, 김민선 학장, 타마라 포텁나야교수, 패트리샤 슈스트 디렉터가 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전문 연주자들에게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등용문을 제공합니다.”
확 달라진 ‘제13회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가 오는 8월25일과 26일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열린다.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는 올해부터 나이 제한을 없앤다. 또한 전문 연주자 발굴 차원에서 지난해까지 5,000달러였던 대상 상금을 현금 1만달러로 올렸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관악(플룻, 클라리넷, 섹소폰, 트럼펫. 오보에) 등 경합 부문도 6개 부문으로 늘려 대회가 진행되며, 탑 5입상자들에게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데뷔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19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은 “전문 연주자를 배출하고, 기회를 잘 얻지 못하던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대회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다”며 “좀더 전문화되고 권위있는 대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유망주와 전문 연주자들이 참가했던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는 뉴욕에서 한인 재단이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 콩쿠르다.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를 발판으로, 뉴욕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가로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우, 중국계 사이먼 후, 첼리스트 문태국 등 상당수다.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사이먼 후는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을 계기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 대표적인 예다. 수상 직후 중국을 떠나 장학생으로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수학, 세계적인 관현악단인 뉴욕 필하모닉을 거쳐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 학장은 “재능은 뛰어나지만 연주 기회가 없어 사라지는 음악계 별들이 너무 많다”며 “한인들이 권위있는 국제 콩쿠르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이 대회에 재능있는 한인 연주자들도 많이 참여해 더 나은 연주 활동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출전을 희망하는 연주자는 DVD나 유튜브 링크를 통해 오디션을 받는 예선을 통과시 8월25~26일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알버트홀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입상자 연주회는 26일 열린다. 참가비는 100달러이고 지원 마감은 7월31일이다.
문의 516-625-3455 www.licm.edu email:info@lic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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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