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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화의 신비함 그대로 재현했어요”

2017-04-20 (목)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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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후원 ‘고려불화’ 전,22일 ∼5월3일 플러싱 타운홀

▶ 전승화가 3인 작품 16점 선봬

“고려불화의 신비함 그대로 재현했어요”

19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뉴욕한국문화재단의 김형근(왼쪽부터) 디렉터, 조이락 작가, 강창호 작가, 현희수 큐레이터, 현승조 작가.

“불화의 틀을 벗어나, 고려의 찬란했던 문화를 담은 명화를 감상하세요.”

고려 불화를 재현한 ‘고려불화: 그 신비함과 화려함’(Goryeo Buddhist Painting: Mystic and Glamorous) 전시회가 22일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에서 막을 올린다.

뉴욕한국문화재단(이사장 김지영)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한 이 전시회는 뉴욕에서 처음으로 정식 시도되는 고려 불화 전시회로 이날부터 5월3일까지 한국의 고려 불화 전문 작가 3인의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고려불화 전승 화가인 조이락(본명 조순옥), 강창호, 현승조 작가는 석채(돌가루)와 천연 염료, 순금 가루, 족제비털로 만든 붓 등 고려 시대의 기법과 재료를 그대로 가져와 고려불화를 되살려냈다.

이들 작가는 19일 한국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람객들이 불화를 불교 종교 미술의 틀을 벗어나 명화로 감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서양의 명화와 마찬가지로, 고려 불화 역시 가장 번성하고 발전했던 시대에 가장 뛰어난 예술가가 가장 좋은 재료와 최고의 테크닉으로 완성한 명화”라고 강조하며 “그 시대의 표현기법, 바탕 재질을 그대로 살린 작품들로, 고려 문화의 최정점의 우수한 불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5~8시까지 열리며 리셉션 행사 동안 KBS에서 제작한 고려불과 다큐를 영어 자막으로 만든 영상 소개와 함께 고려불화를 계승한 조선불화 전문가인 간송미술관 연구원 탁현규 박사 강연이 진행된다. 문의: 718-463-7700(플러싱 타운홀), 718-757-9949(뉴욕한국문화재단)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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